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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석산 암릉 코스 도전기 – 바위 능선에서 맞이한 장쾌한 풍경

by kamfm1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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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석산 정상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에 자리한 **단석산(斷石山, 827m)**은 높지 않은 산세에도 불구하고 암릉이 발달해 산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명산입니다. 이름 그대로 ‘돌이 끊어진 듯한 산’이라는 뜻을 가진 단석산은 곳곳에 기암괴석과 암릉 능선이 이어져 있어, 초보자에게는 짜릿한 도전이 되고 숙련자에게는 호쾌한 산행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석산의 매력을 ① 바위 능선 풍경 ② 암릉 코스 지도 ③ 조망 포인트 ④ 주차 안내 ⑤ 산채정식 순으로 담아보았습니다.


① 바위 능선 풍경

단석산 산행의 묘미는 역시 암릉 능선입니다. 정상부로 올라갈수록 드러나는 바위들은 거대한 돌기둥처럼 솟아 있고,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암릉길은 아찔하면서도 장쾌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특히 바위 위에 올라서면 사방이 트이며, 발 아래로 펼쳐진 산세와 멀리 보이는 토함산·불국사 방면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가을철에는 붉게 물든 단풍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암릉 풍경이 더욱 돋보입니다. 바람 소리와 함께 바위 위에 서 있으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② 암릉 코스 지도

단석산 암릉 코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표준 코스 (왕복 약 4시간)
    단석산 주차장 → 능선 초입 → 암릉 구간 → 단석산 정상 → 원점 회귀
    초반에는 숲길을 걷다가 점차 암릉이 드러나며, 정상부로 갈수록 손발을 모두 써야 하는 구간이 나타납니다.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지만 미끄럼 방지 기능이 좋은 등산화와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짧은 코스 (왕복 약 2시간 30분)
    주차장에서 암릉 초입까지 바로 올라 정상에 닿는 루트로, 시간은 단축되지만 경사가 가팔라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③ 조망 포인트

  • 암릉 능선 구간: 암릉을 따라 걷는 동안 탁 트인 조망이 계속 이어져, 쉬는 순간마다 인증샷을 남기게 됩니다.
  • 정상부 전망대: 정상에서는 동쪽으로 토함산, 서쪽으로는 경주시와 건천읍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맑은 날에는 멀리 동해 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 가을 단풍철: 단풍이 절정일 때는 붉은 숲과 회색빛 암릉이 대비되어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④ 주차 안내

단석산 입구에는 탐방객을 위한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 또는 저렴한 수준으로, 주말에도 비교적 원활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풍철이나 봄철에는 이른 시간에 도착해야 빈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탐방로 입구까지는 도보 5분 내외로 매우 가까워 접근성이 좋습니다.


⑤ 산채정식

산행을 마친 뒤 허기를 달래주는 최고의 보상은 역시 산채정식입니다. 단석산 인근 건천읍과 불국사 주변에는 산채비빔밥과 도토리묵, 각종 나물 반찬을 푸짐하게 내주는 식당이 많습니다.

  • 산채비빔밥: 신선한 나물에 참기름 향을 더해 비비면 입안 가득 산의 향기가 퍼집니다.
  • 도토리묵 무침: 쫄깃한 묵과 아삭한 채소,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울려 산행 후 입맛을 살려줍니다.
  • 된장찌개와 함께: 강원·경북 산간의 깊은 맛이 담긴 된장찌개가 곁들여져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마무리

단석산 암릉 코스는 높이는 크지 않지만, 바위 능선을 따라 걷는 짜릿한 묘미와 정상에서 맞이하는 시원한 조망으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조금은 힘들게 오르는 길이지만, 바위 위에서 만나는 풍경은 그 모든 노력을 충분히 보상해 줍니다. 산행을 마치고 나서는 산채정식으로 허기를 달래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단석산에서의 하루가 완벽하게 완성됩니다.

가까운 주말, 새로운 도전을 찾고 있다면 단석산 암릉 코스에 올라 바람과 하늘, 그리고 바위 능선이 주는 감동을 직접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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