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아웃도어 활동입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오르면 예상치 못한 사고나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장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등산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장비를 하나씩 소개하고,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등산화 – 발을 보호하는 기본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단연 등산화입니다. 일반 운동화로 산을 오르면 발목을 삐거나 미끄러질 위험이 큽니다. 등산화는 발목을 단단히 잡아주고, 밑창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 험한 산길에서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 저산형 : 가볍고 착용감이 좋아 낮은 산이나 산책로에 적합
- 중등산화 : 발목을 감싸주어 험준한 산이나 장시간 산행에 적합
- 방수 기능 : 비나 계곡 물에 젖지 않도록 방수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배낭 – 효율적인 짐 운반
등산에는 물, 간식, 여벌옷, 구급약 등 챙길 물건이 많습니다. 따라서 20~30L 크기의 경량 배낭이 초보자에게 알맞습니다.
- 허리 벨트 : 무게를 분산해 허리에 부담을 줄여줍니다.
- 등판 통풍 구조 : 땀이 차는 것을 막아줍니다.
- 수납 포켓 : 물병, 지도, 간단한 간식 등을 꺼내기 쉽게 배치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3. 의류 – 계절별 기능성 착용
등산복은 단순히 멋을 내기 위한 옷이 아닙니다. 계절과 날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성 소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봄·가을 : 땀 흡수와 건조가 빠른 긴팔 티셔츠, 바람막이
- 여름 :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얇은 의류, 통풍이 잘 되는 모자
- 겨울 : 보온 내피 + 방풍·방수 외피를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겹쳐 입기(레이어링) 전략이 필수입니다. 날씨 변화에 따라 쉽게 벗고 입을 수 있어 체온 유지에 유리합니다.
4. 스틱 – 무릎과 균형을 지켜주는 도구
등산 스틱은 초보자에게 특히 유용한 장비입니다. 내리막길에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고, 미끄러운 길에서 균형을 잡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 길이 조절 가능 제품을 선택하면 다양한 지형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 양손에 스틱을 쓸 경우 상체 부담을 줄이고, 장거리 산행에 더 유리합니다.
5. 필수 소품 – 작지만 꼭 필요한 준비물
- 헤드랜턴/손전등 : 예기치 않게 어두워질 경우를 대비
- 구급약품 : 밴드, 소독약, 진통제, 개인 복용약
- 지도 & 나침반 / GPS 앱 : 길을 잃었을 때를 대비
- 휴대용 보조배터리 : 스마트폰, GPS 사용 시 필수
6. 먹거리와 물 – 체력 유지의 기본
등산은 생각보다 많은 칼로리를 소모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물과 간단한 에너지 보충 간식을 챙겨야 합니다.
- 물 : 500ml~1L 정도는 필수
- 간식 : 초콜릿, 에너지바, 견과류 등 가볍고 칼로리 높은 음식
✅ 정리
등산 초보자에게 필수 장비는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안전과 직결됩니다. 등산화를 중심으로 배낭, 의류, 스틱, 소품, 먹거리까지 갖춘다면 불필요한 위험을 줄이고 즐겁게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산행을 준비하는 과정부터가 등산의 일부입니다. 올바른 장비를 갖추고,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