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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파랑길 5코스 – 기장 죽성드림성당과 바닷길이 어우러진 감성 코스

by kamfm1 202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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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제공 사진

부산 해파랑길의 매력은 도시와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삶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점입니다. 그중에서도 해파랑길 5코스는 기장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죽성드림성당을 품고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저는 이 길을 걸으면서 파도 소리와 함께 로맨틱한 영화 속 장면에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 코스 개요

  • 구간: 동암항 → 죽성리 해안 → 죽성드림성당 → 칠암항
  • 거리: 약 7km
  • 소요 시간: 2~3시간
  • 난이도: 쉬움 – 평탄한 해안길 위주라 가족·연인 산책 코스로 적합

🏖️ 동암항에서 출발

길은 동암항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포구에 서면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파도에 부딪히는 소리가 여행의 서막을 열어줍니다. 바닷가에는 해녀들이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을 손질하고 있었는데, 그 소박한 풍경이 이 길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죽성드림성당 – 드라마 속 배경 같은 풍경

해안선을 따라 조금 더 걸으면 마침내 죽성드림성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얀 외벽과 붉은 지붕이 바다와 대비되어 한 폭의 그림처럼 서 있습니다. 이곳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 명소입니다. 성당 내부는 실제 종교 시설이 아니라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지만, 그 앞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감동적입니다.

저는 성당 옆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며 바다를 바라봤는데, 파도와 성당이 함께 만들어내는 풍경이 마치 유럽의 해안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 해안길 따라 칠암항으로

성당을 지나면 길은 다시 바닷가로 이어집니다. 파도 소리가 귓가에 울리고, 갈매기들이 머리 위를 맴돌며 자유롭게 날아다녔습니다. 특히 해안 절벽 아래로 부서지는 파도는 걷는 내내 음악처럼 동행해주었습니다. 길 곳곳에는 작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걸음을 멈추고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종착지인 칠암항에 다다르면 또 다른 어촌의 평온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항구에 늘어선 배들과 마을 사람들의 일상이 여행의 여운을 더욱 따뜻하게 마무리해 줍니다.


📸 포토존 BEST 3

  1. 죽성드림성당 전경 – 하얀 성당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풍경
  2. 해안 절벽길 전망대 – 바위와 파도가 어우러진 장면
  3. 칠암항 포구 풍경 – 고즈넉한 어촌과 어선들의 정박 모습

🍲 코스 주변 먹거리

  • 죽성리 근처: 멸치쌈밥, 해물칼국수 – 기장의 대표 음식
  • 동암항 주변: 회덮밥과 멍게비빔밥 – 바닷가 식당에서 신선하게 즐길 수 있음
  • 칠암항 인근: 소박한 횟집에서 가볍게 회를 맛보는 것도 추천

🚌 교통 안내

  • 대중교통: 부산 지하철 2호선 장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동암항 하차 → 도보 이동
  • 자가용: 동암항과 칠암항에 각각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

📝 마무리

해파랑길 5코스는 길이가 짧고 평탄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이지만, 그 안에 담긴 풍경과 감성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특히 죽성드림성당 앞에서 바라본 바다는 이 길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부산 기장을 찾는 여행자라면, 꼭 한 번 걸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파도와 성당, 그리고 어촌의 일상이 어우러진 해파랑길 5코스는 단순한 산책길을 넘어,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낭만적인 추억을 선물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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